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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고택(충북보은)

대운1 2023. 4. 24. 11:03

 

☆여행지:  보은우당고택
▣일    자:  2023년   4월  22일(토)
★주   소:   충북 보은군 장안면 개안길10-2
♤주차장: 무료 
♣입장료: 무료
소개 [우당고택]
보은 우당고택은 1909년에서 1921년 사이 보성 선씨 선정훈이 재래식 한옥을 진취적 기상으로 건물의 간살이나 높이등을 바꿔서 시도한 집이다.

대문은 솟을대문이고 행랑채가 좌우로 섰다. 대문간까지 합쳐 단칸통의 32칸 규모이다. 행랑채는 여러 굽이 꺾이는데 그 끝은 사랑채로 들어가는 중문채에 이어진다. 중문은 솟을삼문형이다. 사랑채는 남향하였고 무사석같이 다듬은 세벌대위에 자리잡았다.

평면은 H자형의 2칸통인데 앞, 뒤퇴가 있어 더욱 넓은 공간이 되었다. 기둥은 퇴기둥이 둥근 원주(圓柱)이고, 고주들은 방주(方柱)이다. 퇴기둥의 주초는 화강암을 다듬은 팔각이다.

이런 구조는 보통의 사랑채에서는 보기 드물다. 처마는 홑처마이나 서까래가 길어서 처마 깊이는 상당히 깊다. 안채는 사랑채의 서쪽에 있으면서 서향하였다. 무사석 두벌대 위에 자리 잡았는데 평면은 역시 H자형이다.

중심은 네 칸의 대청이다. 이 대청에서 앞퇴와 뒤편 쪽마루로 나서면 어떤 방으로도 갈 수 있게 되어 있다. 대청 좌우의 방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방이 있고 부엌도 아주 넓은 공간을 차지하였는데 머리 위로 다락이 시설되어 있다. 역시 홑처마이며 처마깊이는 깊다.

사당채 일곽은 뚝 떨어진 자리에 있다. 낮은 담장을 두르고 삼문을 열어 출입하게 하였다. 사당은 세 칸이고 옆에 재실 세 칸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곳곳에 붉은 벽돌과 시멘트를 쓰고 벽체는 외식에 따라 하얗게 분벽(粉壁)하여 옛집에서 느끼는 따뜻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