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山行)/2011년 산행하기

합천 가야산 만물상

대운1 2011. 12. 17. 22:05

 ○ 산 행 지  : 경북-성주 경남-합천 가야산 만물상 

 ○ 산행일자 : 2011년 12월 17일(토) / 날씨 맑음

 ○ 산행코스 :  백운동탐방지원센터-서성재- 칠불봉-가야산(상왕봉)-토신골 -해인사

 ○ 산행시간: 08:39~14:03(5시간20분)

 

 가야산 만물상

 국립공원 지정 이후 38년 만에 등산로를 개방한 가야산 만물상. 한마디로 ‘기암괴석의 향연’이고 ‘자연의 교향악’이다. 코끼리바위,

 돌고래바위, 기도바위(일명 부처·불상바위), 두꺼비바위, 쌍둥이바위 등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지천에 뽐내는 듯 널려 있다.

 기도바위는 아직 기도가 끝나지 않은 듯 세상을 등지고 면벽 좌선하는 모양이다. 수천 년의 세월을 버텨온 그 자세가 언제쯤 끝이 날지….


 코끼리바위는 몸통을 감추고 수줍은 듯 길쭉한 코만 드러내고 있다.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다. 가만히 턱을 괸 형상의 얌전한 

 돌고래바위가 있는 반면, 마치 먹이를 달라는 듯 점프를 하는 듯한 모습도 있다. 두꺼비바위는 원체 덩치가 큰 녀석이라 옆을

 지나쳐도 형체를 금방 알아차릴 수 없다. 한참을 지나 뒤돌아봐야 제대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 그 외에도 광개토대왕비석같이

 생긴 바위, 쌍둥이바위 등 그 형상은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비바람에 깎이고 씻긴 기암괴석들은 억겁의 세월을 대변하고 있다. ‘우리는 이렇게 꿋꿋하게 살았노라’고. 그 긴 세월 동안 각각의   

 바위들은 마치 ‘자연의 교향곡’이라도 켜는 듯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모습으로 거듭났다. 스스로 ‘교향악’이라고 불러달라는 듯 

 하다. 


 만물상 능선의 백미는 그 능선 끝 지점에 있는 상아덤까지 계속된다. 상아덤에 올라서면 만물상의 모든 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한참을 이리저리 뜯어본다. 이쪽, 저쪽으로 방향을 돌아가며 살펴본다. 카메라 셔터를 아무리 눌러도 지겹

 지 않다. 그런 1만 가지 형상을 한 만물상이다.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볼수있음

 

                        ▲백운동탐방지원센터 주차장 안내판

                        ▲가야산야생화식물원

                        ▲만물상 초입 20여분간 가파른 오르막길

 

 

 

 

 

 

 

 

 

 

 

 

 

 

 

 

                       ▲가야산 칠불봉 우두봉방향

 

 

 

 

 

 

 

 

 

 

 

 

 

 

 

 

 

 

 

 

 

 

 

                       ▲칠불봉 (사방에서 찬바람이 불어와 귀가 떨어져 나갈정도로 추웠다)

 

 

 

 

  

                       ▲우두봉 정상으로 가는길에 2주전에 내린눈이 응달이라 아직도 녹지않고 있었다.

 

                       ▲가야산 우두봉(상왕봉)

 

 

 

 

 

 

 

                        ▲합천 해인사 경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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