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진 정(無盡亭)
경남함안군 괴산4길 25(괴산리 547번지)
일 시 : 2015년 09월 19일 (토)
함안 여항산 산행을 마치고 들런
그림엽서 같은 한국식 정원의 함안 무진정을 찾았다.
아름다운 조망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무진정은 각기 계절마다 다른 모습을 연출한다
오늘은 여름의 끝자락에 아직 녹음이 우겨진 무진정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무진정은 조선 단종때 생육신 중 한 명인
어계 조려 선생의 손자인......
성종때의 조삼(趙參) 선생께서 후진 양성과 남은 여생을 보내시기 위하여 함안면 괴산리
지금의 자리에직접 지은 정자로서 자신의 호를 따라 무진정이라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무진 조삼 선생은
1473년(성종 4년)에 태어나시어 성종 20년(1489) 진사시에 합격하고
중종 2년(1507) 문과에 급제하여
함양 창원 대구 성주 상주의 부사와 목사를 지냈고 내직으로 사헌부 집의 겸 춘추관 편수관을 지냈다
인공으로 조성된
이 연못은 충노담이라 하고 연못 한 가운데 돌다리로 연결된 정자를 이수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수정은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부자쌍절각이다.
정유재란때 왜군이 쳐들어와 조상의 무덤을 파헤쳐도 이를 막지 못한것을 한탄하며 자결한
조준남(?~1597 조삼 선생의 증손)과 정묘호란때 적과 싸우다 전사한 조계선( ? ~1627 조삼 선생의 현손으로 조준남의 아들)
두 부자의 충절을 찬양하는 비각이 세워져 있다.